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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

by Remover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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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오늘 회의에서도 수정 사항을 잔뜩 안고 돌아왔다면...

디자이너 뿐 아니라 협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량인 의사소통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다. 나는 개발자이지만 디자이너의 관점에서는 나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나와 협업하는 분들은 어떤 의사소통을 하고 계실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책을 모두 읽어보니 책 내용 전체적인 내용은 누구나 알지만 실천을 잘 못하는 내용들로 가득해서 아쉬웠다. 조금 더 새로운 방법이나 혁신적인 방법이 있을 줄 알았으나 그런건 없었다. 의사소통에 있어서 너무나도 당연한 지식들과 당연한 방법들을 풀어낸 책이라 조금 아쉬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책에 있는대로 방법대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협업에 있어서 디자이너의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을거라는 것은 확신한다.

책에서 만족스러웠던 내용 중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디자이너의 이해 관계자는 기획자, 개발자,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다. 이해 관계자들과 업무를 하다보면 이해관계자가 제안하는 바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떤 방법으로 본인의 근거를 제시하는게 좋은지를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간단하게는 A/B 테스트가 있을 수 있고, 자료 조사, 사용성 보고서, 테스트 결과 등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간단하지만 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또, 과도한 전문용어 줄이기, 상대방에게 말할 수 있는 여유 주기 등 당연하면서도 깜빡하는 내용들을 집어주는 부분은 좋았다. 가끔 디자이너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아는 걸 그들도 알고 있는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전문용어를 남발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다만 책에서 디자이너를 콕 집어 말하기에 책 내용 자체가 디자이너에게 특화되어 있고 좀 더 좋은 방법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나의 기대가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이 책은 '경청' 이라는 책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의도파악을 한 후 내가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라는 너무나 당연스러운 내용을 디자이너에 한정하여 전달하고 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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